이영애 ‘대장금’ 불똥…판타지오, ‘차은우 탈세 논란’ 82억 추징 직격탄?→169억 유상증자 납입일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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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신속한 자금 확보를 위해 일반공모 방식을 선택했다는 판타지오의 유상증자가 넉 달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20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같은날 판타지오는 169억 3000만 원 규모 유상증자의 납입 예정일을 당초 8월 11일에서 12월 10일로 변경했다. 판타지오가 일정을 바꾼 건 벌써 세 차례다.

판타지오는 지난 7월 새 주식을 발행해 투자금을 모으는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기준으로 7월 6일 보통주 1000만 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새로 발행하기로 결정했고, 조달한 자금은 뮤지컬과 앨범, 공연, 드라마 제작에 쓰겠다는 계획이었다. 당시 회사는 주주들에게 “콘텐츠 제작 일정상 자금 소요 시기가 임박해 있다”며 “절차가 상대적으로 신속한 일반공모 방식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정은 거듭 밀렸다. 판타지오는 지난 8월 4일 납입 예정일을 9월 4일로 바꿨고, 같은 달 28일에는 10월 16일로 다시 늦췄다. 이어 지난 7일 12월 10일로 또 한 번 연기했다. 드라마 제작에도 제동이 걸렸다. 판타지오는 ‘드라마 J'(가칭)로 표기한 24부작 사극의 제작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방송사·채널사업자와 제작·편성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며 기존에 확보한 제작비 151억 4000만 원 가운데 아직 쓰지 않은 98억 1600만 원의 사용 계획을 변경했다.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98억 1600만 원 중 52억 원은 ‘김부장’ 제작비 잔금으로, 46억 1600만 원은 ‘엄마가 미쳤어요’ 제작비로 쓰인다. ‘김부장’은 판타지오가 스튜디오S와 공동 제작한 소지섭 주연의 SBS 드라마다.

판타지오가 제작을 예고했던 이영애 주연 사극 ‘의녀 대장금'(가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판타지오는 지난 2024년 1월 이영애 캐스팅에 이어 작가 계약을 마쳤다고 알리며, 그해 10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방송 목표 시점은 이듬해 초였다. 같은 해 4월 유상증자로 230억 원을 조달할 당시에는 이 가운데 151억 원을 ‘의녀 대장금’ 제작에 투입하겠다고 했다.

판타지오는 앞서 차은우의 세무 논란으로 거액의 세금도 떠안았다. 판타지오는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맺은 매니지먼트 계약과 관련해 지난해 8월 국세청으로부터 약 82억 원을 추징받았다. 회사는 이 가운데 32억 원을 먼저 납부한 뒤, 지난 7월 31일 나머지 50억 원을 냈다. 차은우 역시 개인적으로 약 130억 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판타지오는 세무 논란 이후 차은우가 출연한 일부 광고 콘텐츠가 비공개로 전환되거나, 계약이 끝난 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고 공식 인정했다. 다만 차은우와 판타지오는 각각 과세 처분에 불복해 조세심판 절차를 밟고 있다. 세금과 관련한 최종 판단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도현 기자 / 사진= MBC ‘대장금’,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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