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뇌출혈 수술 후 회복 중이던 대만 원로 방송인 구소은이 심장 개흉 수술까지 받았다. 조카인 방송인 구내형이 그의 근황을 직접 전했다.

16일(이하 현지 시각) 대만 매체 산리뉴스에 따르면 구소은은 지난 5월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순조롭게 회복하며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얼마 뒤 받은 간단한 수술 중 위급한 상황이 발생, 결국 가슴을 여는 심장 대수술을 받았다. 이후 구내형은 지난 15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한 시상식에 참석해 “삼촌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가족들은 매일 기도하며 곁을 지켰다. 구내형은 “삼촌이 혼수상태와 기관 삽관을 거쳐 조금씩 의식을 되찾는 과정을 직접 지켜봤다”며 “온 가족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소은은 며칠 전 호흡관을 뗐고, 13일 중환자실을 나와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하지만 큰 수술이었던 만큼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재채기를 할 때도 베개를 끌어안아야 수술 부위의 통증을 견딜 수 있을 정도다.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구내형은 “가슴뼈가 아무는 데만 몇 달이 걸려 장기간 요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직 스스로 호흡하는 힘이 약하고 삼키는 기능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친여동생도 같은 수술을 받았는데 5개월이 지나서야 상처가 아물었다”며 “회복 과정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안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문병은 받지 않기로 했다. 구내형은 각계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수술 후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만큼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외부 방문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구소은은 대만 인기 예능 ‘육등장’ 진행자로 이름을 알린 방송인이다. 조카 구내형 역시 대만에서 각종 시상식과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온 방송인이다.
김나래 기자 / 사진= 구소은, 구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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