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김지원·김유정 주연 드라마가 잇따라 액션 배우 고(故) 김현이를 추모하며, 고인의 비보가 뒤늦게 전해지게 됐다.

지난 9일 SBS에서 첫선을 보인 금토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1회 말미에는 “우리와 함께 달렸던 소중한 동료 故 김현이 님을 추모한다”는 자막이 ‘닥터X 제작진 일동’이라는 설명과 함께 담겼다. 이튿날 tvN 20주년 특별기획으로 출발한 토일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역시 첫 회 엔딩에 “액션 배우 故 김현이 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문구를 띄워 넋을 기렸다.

서로 다른 두 작품이 이틀 연속 같은 인물을 애도하자 추모 대상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닥터X’ 엔딩크레딧의 무술 항목에 김현이라는 이름이 올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100일의 거짓말’에서는 액션 배우라는 명칭이 쓰이면서 두 드라마의 액션 제작에 참여한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다만 실제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당시 확인되지 않았다.

12일 OSEN 보도에 따르면 김현이는 두 작품에 참여한 액션 배우로, 지난여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나 그간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익힌 그는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으로 세계를 누비며 종목을 알렸고, 도장 사범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던 중 스턴트의 세계를 접하며 이 길로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고인은 영화 ‘검은 수녀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빅토리’,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와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여러 현장에서 활약했다.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안방 극장을 찾는다.
배효진 기자 / 사진= SBS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tvN ‘100일의 거짓말’, 김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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