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경, 父 교통사고로 사망→”다툰 다음 날, 사과도 못해”…안타까운 가정사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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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이현경이 아버지와 끝내 풀지 못한 오해를 떠올리며 가슴 아픈 가족사를 꺼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데뷔 33년 차 배우 이현경이 남편인 뮤지컬 배우 민영기와 함께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일상이 공개됐다.

딸 내외와 함께 사는 게 불편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어머니가 “같이 살면 불편하겠지. 누구나 아들이고 며느리고 다 같이 사는 거 안 좋아한다”고 답하자, 이현경은 “요즘 잔소리를 해서 그런 것 같다”고 짐작했다. 그는 어머니를 향한 잔소리가 늘어난 이유로 “엄마가 두 달 전 버스에서 넘어지셔서 (허리) 골절 수술을 하셨다. 최소 6개월은 조심하셔야 하는데 엄마가 워낙 움직이셔야 하는 분이라 자식 입장에서 자꾸 잔소리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5년 전 어머니가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로 건강을 더 걱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병원을 찾은 자리에서도 이현경은 “퇴원하자마자 큰 화분을 옮기시고 원장님이 하지 말라는 걸 다 하셨다”고 일렀다. 자신이 악역을 도맡을 때마다 중재자 역할을 해주는 민영기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이현경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 얽힌 기억도 꺼냈다. 동생 이현영의 남편인 배우 강성진이 인사를 왔을 때 술에 취한 아버지가 양복을 입지 않은 차림과 머리 길이를 지적했고, 화가 난 그는 아버지에게 따진 뒤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현경은 “그다음 날 엄마한테 ‘현영이랑 현경이한테 전화해서 사과하고 싶다’고 ‘아빠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애들에게 전화하고 싶다’고 한 걸 엄마가 ‘주말에 올 텐데 뭘 전화하냐. 오면 얘기하자’고 했는데 그다음 날 교통사고가 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엄마가 좀 일찍 혼자가 되셨다. 그 당시에는 엄마가 그렇게 어린 줄 몰랐다. 58세셨다”며 “건강하게 오래 있어 주는 게 가장 중요하겠더라. 그래서 엄마를 챙긴다”고 말했다. 이현경은 민영기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MBN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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