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가수 이수영이 아들의 갑작스러운 혈액암 투병으로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가운데, 그가 지나온 가슴 아픈 과거가 재조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수영은 지난 5일 CBS 음악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 게시판을 통해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명절 연휴 직전 아이가 갑자기 아파 병원 검사를 받던 중 급성 T세포 림프모구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며 “현재 입원해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갔고, 힘든 과정을 잘 견뎌내고 있다”고 밝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이수영은 당분간 간병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초기 집중 항암 치료 기간이 길어 아이 곁을 한시도 비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득이하게 라디오 DJ 자리를 잠시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결실을 맺고 이듬해 품에 안은 아들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물론 동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아들의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방송에서 털어놓았던 이수영의 안타까운 가정사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그는 어린 시절 계부로부터 당했던 끔찍한 가정폭력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학업을 핑계로 어린 남동생을 폭행하던 계부의 모습을 목격하고도 힘이 없어 막아서지 못했던 가슴 찢어지는 기억을 털어놓아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시련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어졌다. 20대 시절 가요계 정상에 오르며 피땀 흘려 모은 전 재산을 30대에 이르러 믿었던 이에게 사기당하며 거액의 빚더미까지 안게 된 것. 이로 인한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강박증에 시달리며 8년 넘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다고 고백해 대중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새롭게하소서CBS’, ‘CBS 라디오’, ‘야홍식당 박수홍’,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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