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시은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 팬미팅 투어를 마친 후 찾아온 공허함을 털어놓으며 홀로 캐나다 밴쿠버로 떠난 근황을 전했다.
지난 2일 채널 ‘혜리’에는 ‘누가 밴쿠버를 계획 없이 가? 안녕하세요 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혜리는 오랜만에 혼자 여행을 떠난 이유부터 털어놨다. 그는 “‘그대에게 드림’과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끝내고 나니 마음에 허전함이 밀려왔다”라며 “처음 느껴보는 감정인데, 일상을 보내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았다.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혜리는 “마음이 정리가 안 되니까 무기력해지는 기분이 들었다”라며 “리프레시가 필요했고, 새로운 공간에서의 경험이 필요한 타이밍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혜리가 출연한 tvN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은 지난 8월 12부작으로 막을 내렸다. 작품은 혜리의 섬세한 연기와 따뜻한 이야기로 호평받았지만, 방송 내내 2%대 시청률에 머물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행지로 밴쿠버를 고른 이유도 밝혔다. 혜리는 “혼자서 조용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싶었다. 날씨가 좋고, 브이로그에서 보여준 적 없는 곳이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일정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그는 “길을 걷다가 벤치가 있으면 그냥 앉아 쉬는 여행 있지 않나”라며 카페에서 책을 읽고 메모를 하거나 소품숍을 둘러보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또 혜리는 “정돈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왔는데 진짜 너무 좋다”며 “요즘 걱정되는 것도 많고 의기소침해지기도 했는데, 그런 것들이 다 날아가는 기분”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신의 콘텐츠를 향한 솔직한 속내도 꺼냈다. 그는 “저는 채널 촬영할 때 호스트였던 적이 많다. ‘혤스클럽’을 진행한 뒤로 계속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예전에도 솔직한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꾸미는 말이 많았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내 얘기를 좀 더 솔직하게 해보자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94년생 혜리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해 ‘기대해’ ‘여자 대통령’ ‘Something’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 역을 맡아 배우로서도 이름을 알렸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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