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동생’ 전욱민, 사업 실패→’패션 우울증’ 고백…”어차피 난 잃을 게 없다”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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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전소민의 동생 전욱민이 우울증에 얽힌 과거를 털어놓았다.
전욱민은 지난 27일 개인 계정에 “대한민국에서 약 13명 중 1명은 한 번 이상 우울장애를 경험한다. 대한민국에서 한 해 약 1만 5천 명, 하루 평균 40명 이상이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고 한다”는 글과 짧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영상에서 그는 “나는 우울증이었다. 아니, 사실 ‘패션 우울증’이었다”며 운을 뗐다. “사업이 실패했고, 내 인생은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했다. 현실을 마주하기 싫었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우울증’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누군가에게 위로받을 이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이유가 필요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그렇게 한심하게 살다 보니 어느 날 아는 동생이 ‘형, 멋없어요’라고 했다. 처음엔 화가 났지만 그제야 현실이 보이더라. 합리화 아래서 내 인생은 훨씬 더 망가져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니 힘든 척, 열심히 사는 척하지 말라는 댓글이 달렸다. 어떻게 봐도 상관 없다. 어차피 난 잃을 게 없다”며 끝을 맺었다.

그는 앞서 지난달 15일 26살부터 31살까지 일해 마련한 자금으로 헬스장을 차렸으나 코로나 여파로 매출이 바닥을 찍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대출까지 동원해 뛰어든 새 도전은 끝내 무산됐다. “당연한 거지만 아무런 계획 없이 만들었던 프로틴 사업은 망했다. 나는 카드론 이자와 빚, 월세에 쪼들리며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실패 뒤에는 운동과 트레이너, 센터 운영까지 모두 그만두게 됐다. 힘겨운 시기 누나의 도움을 받은 사실과 배달로 생계를 유지 중인 근황도 알렸다. 그는 “나는 모아둔 돈도 화려한 경력도 없다. 오버하지 말고 조용히 살라는 이야기도 많다. 그렇지만 나는 끝까지 발버둥 칠 것”이라며 “그러니까 나는 10년 뒤에 떠들 ‘왕년’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고 덧붙였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전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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