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43세’ 유명 男배우, 탈장 수술 부작용→끝내 ‘사망’…”암 환자 말기처럼 살아”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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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이자 여러 거장들의 작품을 연출해 프랑스 연극계의 촉망받는 감독으로 떠오른 아르노 드니가 탈장 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 끝에 향년 43세로 생을 마감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프랑스 매체 RTL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르노의 법률 대리인 필리프 쿠르투아 변호사는 “그가 벨기에 나뮈르의 의료진 3명과 상담을 거쳐 안락사를 결정했으며, 22일 최종 집행됐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앞서 아르노의 비극은 2023년 7월 오른쪽 사타구니 탈장 수술을 받으며 시작됐다. 당시 그는 폴리프로필렌 그물망(메시) 임플란트를 이식받았으나 수술 직후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했다. 이에 그는 2024년 4월 미국으로 건너가 임플란트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다만 면역 체계가 손상되고 면역조절제 노출에 따른 염증 반응으로 근통성 뇌척수염(만성피로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해오던 아르노는 생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사회생활도 할 수 없다. 암 환자의 말기처럼 살아가고 있으며 의사들도 더 이상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고통을 털어놨다. 게다가 지난 1월 의료진과 관계자를 상대로 제기한 과실치상 고소 건이 8월 말 법원에서 혐의 미입증으로 기각되면서 그는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아르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환자를 돕기는커녕 짓밟는 의료 시스템의 폭력을 규탄한다”며 “수년간의 아동 같은 비참한 고통을 견뎌왔지만, 이제 무기를 내려놓는다. 이것은 나의 권리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의 변호인은 “아르노의 죽음은 수개월간 지속된 극심한 통증의 결과”라며 “수천 명의 환자들이 충분한 정보 없이 위험한 임플란트에 노출된 조용한 보건 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아르노 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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