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희정 기자] 일상을 공개할 때마다 각종 비판에 시달렸던 배우 황정음이 이번에는 정반대의 반응을 얻고 있다. 거침없이 솔직한 모습이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23일 황정음은 자신의 채널에 ‘남대문에서 속옷 쇼핑한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스태프와 속옷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는 과거 가슴 수술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정음은 “어렸을 때는 커 보이고 싶어서 캡이 두꺼운 걸 착용했다”며 “2010년에 가슴 수술이 유행이었는데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몰래 수술하고 왔다”고 밝혔다. 당시는 드라마 ‘자이언트’를 촬영하던 시기였다며 “보면 볼륨이 다르다는 걸 아실 거다”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수술 이후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회복 과정에서 살이 찌고 몸이 무거워지는 느낌이 들었고, 등까지 굽었다는 것. 결국 보형물을 제거했다는 황정음은 “제거 수술이 더 아프다”면서도 “지금은 너무 편하다. 왜 했었는지 모르겠다”고 회상했다.

얼굴 성형에 대한 후회도 이어졌다. 황정음은 “엄마, 아빠가 잘 낳아줘서 굳이 할 필요가 없었는데 돈 써서 다 망가뜨려 놨다”며 “지금은 돈을 더 써서 회복 중이다. 뭐든지 내추럴이 최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황정음은 그간 일상을 공개할 때마다 과거 횡령 사건과 연결된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다. 두 아들과 불꽃축제를 즐기는 영상에도, 무료 장난감 나눔이나 반려견 생활 환경을 다룬 영상에도 비판 여론이 따라붙었다. 최근 민소매 차림 영상에서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추측까지 제기됐는데, 이날 영상에서 황정음은 이를 직접 해명했다. 그는 “그날은 방송이어서 브래지어를 찼다. 오늘이 노브라다”라며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고 특유의 화법으로 응수했다.

이런 솔직한 태도에 누리꾼들은 “솔직해서 좋다”, “많이 내려놨네”, “늦지 않게 깨달아서 다행이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술과 제거 경험을 숨기지 않고 스스로 웃으며 풀어낸 모습이 오히려 호감으로 이어진 것이다.
황정음은 가족법인 자금 약 43억 4,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액을 전액 변제했으며,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개인 채널과 계정을 통해 슬며시 연예계 활동 복귀를 알린 그는 대중과 조심스러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채널 ‘황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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