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결혼 종지부’ 女배우, 전 남편 ‘가정폭력 혐의’ 고발…”진단서 확보”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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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의 유명 여배우 이패릉이 이혼 후 전남편을 가정폭력 혐의로 고발해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에 따르면 이패릉은 이날 타이중 경찰서를 방문해 전 남편의 가해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지난 7월 25일과 고발 당일 발급받은 의료 상해 진단서를 공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앞서 이패릉은 2024년 비연예인 출신인 전 남편과 경제적 갈등 및 가치관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18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전 남편이 남긴 채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보유하던 부동산을 처분한 것은 물론 친정 쪽 자금까지 동원해 수십억 원대 빚을 갚아야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혼 당시에는 두 사람의 성격 차이에서 비롯된 합의 이혼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고발로 인해 이혼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이패릉은 현재 출연 중이던 인기 드라마 ‘두부마마’에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그는 극 중 주요 인물인 리쥔 역을 맡았으나 최근 분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혼이 연기 활동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연속극 촬영과 이혼 소송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배우가 극심한 심리적 중압감을 느꼈다”고 인정했다. 방송사 역시 폭력 행위에 대한 엄중한 무관용 원칙을 밝히며 그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향후 대본 전개 상황에 따라 그의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1977년생인 이패릉은 대만 안방 극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베테랑 배우다. 그는 ‘비룡재천’, ‘야시장인생’ 등 여러 인기 드라마에서 강렬한 악역과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2005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을 발표했으나 안타까운 파경을 맞았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이패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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