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그렇게 하는 거 아냐” 심수봉 저격에…팬들 “경솔했다” vs”이해된다”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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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심수봉이 축제 무대에서 후배 김다현을 겨냥한 날 선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공식 사과 이후에도 대중의 반응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사태는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불거졌다. 김다현의 다음 순서로 무대에 오른 심수봉은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것 같다”라며 “제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는 요청까지 하고 싶다”고 강도 높은 혹평을 내놓았다. 현장 관객들조차 대본에 있는 상황인지 의아해했을 정도로 돌발적인 언행이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7세 청소년 후배를 공개적인 자리에서 망신 주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김다현의 부친 김봉곤 역시 이동 중 해당 장면을 모니터링한 딸이 “7~8분 동안 펑펑 울었다”며 가슴 아픈 심경을 털어놓았다.
심수봉 측은 당일 행사장의 소음과 컨디션 난조, 이른바 ‘영 트로트’에 대한 우려가 과해졌다며, 무대에서 내려온 뒤 “내가 이렇게 말한 줄 몰랐다”고 놀란 반응을 보였다고 해명했다. 이후 “실언을 했다. 어른으로서 후배에게 상처를 준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공식 사과했고, 김다현과 직접 통화하며 오해를 풀었다.

당사자 간의 갈등은 봉합되었으나 온라인상에서는 김다현의 당시 무대를 둘러싸고 팬들의 시각이 둘로 갈라졌다. 일부 누리꾼은 “조언이나 훈계는 무대 뒤 사적인 자리에서 했어야 마땅하다”, “어린 가수가 상처받을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이라며 심수봉의 방식을 지적했다.
반면 공개된 무대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김다현의 가창력이나 감정 표현에 아쉬움이 남았던 것은 사실이다”, “심수봉이 왜 그런 안타까움을 느꼈는지 영상 속 무대를 보니 이해가 간다”라며 원로 가수의 지적에 공감을 표했다. 이에 맞서 배우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인물을 연기하듯 표현의 영역일 뿐이라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며 댓글 창은 연일 뜨거운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김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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