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이승철, “나 때문에 母 43년 교직 포기”→뒤늦은 후회 고백 (‘네버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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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과거 대마초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이승철이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깊은 후회를 내비쳤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에서는 과거 대마초 투약 사건으로 인해 5년에 달하는 긴 공백기를 보낸 이승철의 굴곡진 인생사가 공개됐다. 앞서 솔로 가수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던 그는 1989년과 1990년 두 차례 대마초 복용 혐의로 구속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1991년 2월 상습 투약 혐의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약 5년간 방송 활동 또한 막히며 활동에 제약이 걸리기도 했다.

이승철은 당시를 돌아보며 “지금도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방송 복귀 이후에도 그는 “어머니가 나 때문에 43년간 이어온 교직 생활도 그만두셨다”며 “나 때문에 속을 많이 썩으셨다”고 암담한 심경을 전해왔다.
방송 출연 금지로 라디오조차 나올 수 없었던 상황 속에서 이승철은 무대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안 좋은 시기를 기회로 삼자는 생각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며 “국내 최초로 라이브 콘서트 실황 비디오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에는 촬영 장비도 부족했고 제작비도 많이 들어 아무도 만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제작비 마련 역시 어려웠다고 전한 그는 박찬욱 감독의 연출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에 직접 출연해 받은 개런티 전액을 공연 제작비에 쏟아부었다. 덕분에 그는 “하루에 공연을 두 번씩 하기도 했고, 1년 365일 중 200일 동안 콘서트를 열었다”고 전했다.

1966년생인 이승철은 1986년 데뷔해 ‘희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말리꽃’, ‘서쪽하늘’ 등 여러 히트곡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5년 배우 강문영과 결혼한 그는 2년 만인 1997년 이혼, 2007년 2세 연상 사업가 박현정과 재혼했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KBS 2TV ‘네버엔딩 이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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