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그룹 빅뱅을 탈퇴하고 독자 행보를 이어가던 가수 겸 배우 탑(T.O.P·본명 최승현)이 해외 공연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러운 취소 소식을 전하며 홀로서기 여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소속사 톤즈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탑 프리-스튜디오 2026’ 공연이 부득이하게 취소됐음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와 소속사 역시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공연을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행사는 기존 팬미팅의 틀을 벗어나 관객이 창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기획된 아시아 순회 투어의 일환이었다. 지난달 홍콩과 타이베이 일정을 성황리에 마친 뒤 자카르타 무대를 앞두고 있었으나, 현지 여건 문제로 예기치 못한 차질이 생기면서 솔로 프로젝트 일정에 경고등이 켜졌다. 과거 대마초 흡연 논란 이후 그룹을 탈퇴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출연과 솔로 정규 앨범 발매로 복귀를 타진했던 그였기에 이번 돌연 취소 소식은 기다려온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큰 아쉬움을 남긴다.

특히 올해는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규모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며 화려하게 기념하는 해인 만큼, 팀을 떠난 전 멤버들의 엇갈린 근황에도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같은 날 또 다른 전 멤버 승리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일행과 시비 끝에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뒤에도 연이어 불미스러운 잡음에 휩싸인 승리와 독자적인 예술 행보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현지 악재를 만난 탑까지, 팀을 이탈한 전 멤버들의 다사다난한 근황이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탑, 톤즈엔터테인먼트 공식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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