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도중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2개월 전 영상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비판이 쏟아지는 형국이다.

지난 21일 박위는 자신의 채널에서 14일 KTX에서 휠체어를 이용해 내리던 중 바닥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고 알렸다. 경사로를 통과하던 휠체어 뒷바퀴가 이를 고정하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리면서 벌어진 일로, 사고 직후 곧바로 사과를 받았지만 자칫 큰 부상으로 번질 뻔한 상황이라 감정을 다스리기 쉽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위는 당시 CCTV 화면을 채널에 공개하며 “너무 화가 나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지난 6월 박위가 개인 계정에 올렸던 영상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반신 마비인 사람이 KTX타는법!? 인생은 꿀이다”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당신이 모르는 휠체어 타고 KTX 타는 법”, “일행, 직원의 도움이 있으면 더욱 편함”이라는 자막이 담겼다. 누리꾼은 여기에 “저렇게 여러 사람의 도움받으면서. 고마워해도 모자랄 판에 소름”, “공익한테 화내는 부분은 빠져 있다. 추가해 달라”, “이렇게까지 하고 계시는데” 등 댓글을 남겼다.

박위 측은 특정 근무자를 겨냥해 게시한 게 아니라 휠체어 이용 중 벌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를 알리고 장애인 이동 환경 개선에 보탬이 되길 바랐다고 해명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실수 장면이 CCTV 그대로 노출되면서 근무자 개인을 향한 비난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상대가 그 자리에서 이미 사과했다는 점에서 공개 방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논란이 이어지자, 박위는 영상 공개 하루 만인 22일 채널 게시판에 입장문을 올려 “오늘 올린 영상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그는 자신을 돕던 근무자가 정중히 사과했던 순간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전달 방식이 미숙하고 생각이 짧았다며 애써준 이들에게도 사과를 보탰다.
배효진 기자 / 사진= 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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