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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강남이 갑작스럽게 결정된 이사 현장에서 13년 지기 ‘지하철 친구’ 최승리의 전격적인 도움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지난 13일 강남의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허리디스크 걸린 강나미 대신 이사해 준 소중한 나의 지하철 친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남은 “오늘 큰일이 있다. 지금 오전 10시인데 당일 새벽 4시에 이사가 결정됐다”라며 당혹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심각한 허리디스크 부상으로 무거운 짐을 들 수 없는 상태였던 강남은 짐을 옮기기 위해 친구 최승리에게 긴급히 지원을 요청했다.

강남은 최승리를 향해 “제 주변에 이 정도로 타고난 사람이 없다. 이 바닥 프로”라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최승리는 “10년 동안 이사를 6번이나 했다”라며 회사에서 직접 빌려온 트럭을 끌고 현장에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사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인 최승리는 대형 가구부터 차근차근 정리했고, 불과 1시간 30분 만에 모든 짐을 완벽하게 챙겨 옮기며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냈다.

새로운 사무실로 이동한 강남은 고생한 최승리와 제작진에게 자장면과 탕수육을 대접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13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촬영 중 시작됐다. 당시 통장 잔고가 3,422원에 불과했던 강남은 지하철 옆자리에 앉아있던 동갑내기 최승리에게 먼저 친근하게 말을 걸었고, 연을 맺은 뒤 13년째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강남은 과거 방송에서 “당시 제작진의 방송 출연 허락 요청에 이 친구가 선뜻 응해줬다”라며 “그 한마디 덕분에 고정 프로그램 12개를 맡으며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최승리 역시 강남과 이상화의 결혼식 사회를 맡고, 신혼집 방문이나 강남의 채널 콘텐츠 출연 등을 통해 여전히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강남,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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