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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그룹 ‘씨엔블루’ 강민혁이 오랜 시간 함께한 반려묘 치치를 떠나보낸 슬픔을 전했다.

강민혁은 지난 9일 개인 계정을 통해 “제 계정에 저만큼이나 많이 기록되었던 저의 반려동물, 치치의 근황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2026년 8월 9일 오전 8시 47분, 치치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소식을 알렸다. 2014년 11월 16일 태어난 치치는 이듬해 3월 21일부터 함께해 온 반려묘다. 그는 치치를 “잠을 잘 때도,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발바닥 젤리가 건조해질 정도로 항상 제 곁을 따라다녔던 애교 많은 사랑둥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전날인 8일 강민혁은 의료진으로부터 “밤사이 전화가 갈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셔야 한다”는 말을 들은 뒤 가족과 상의해 치료를 중단하고 치치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는 “집으로 돌아온 치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속도로 상태가 나빠졌다”며 “마치 떠나더라도 어떻게든 저와 함께 있는 곳에서 떠나려 안간힘을 쓴 것만 같았다”고 돌아봤다.
치치의 건강은 올해 6월 말부터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로 검사받던 중 구토 증상이 이어졌고, 내시경과 조직 검사 결과 소화기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강민혁은 추가 검사와 항암 치료 사이에서 고민 끝에 항암 치료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강민혁은 “태어나서 이토록 가슴 아픈 슬픔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다. 이렇게까지 슬퍼 본 적이 없었기에 지금까지 누군가의 깊은 슬픔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치치는 그것을 제게 알려주고 떠났다. 정말 많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그리움을 토로했다. 이어 “치치의 소식은 이곳에서 마지막이겠지만 제 기억과 추억 속 치치는 그 어떤 존재보다 사랑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며 “정말 많이 사랑해, 치치야”라는 인사와 함께 의료진과 주변 이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는 뜻도 남겼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도 댓글로 위로를 전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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