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에어컨 안 나와, 어려운 사정 탓?” 이나연 발언, 파장 계속…사측·직원들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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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이 자신의 개인 채널에서 언급한 JTBC 재정난 관련 발언을 두고 내부 직원들과 사측의 반박이 제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이나연은 개인 채널을 통해 출근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다. 이나연은 영상 설명란을 통해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다 주변을 돌아보니 회사가 부도가 났다”며 “만약 이 회사를 나가게 된다면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우울하기도 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문제는 영상 속 발언이었다. 이나연은 사옥 내부를 거닐며 “이런 말 해도 되나. 회사가 어려워서 그런가 에어컨이 안 나온다. 너무 덥다”라며 “이거 말한다고 잘리진 않겠죠?”라는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화면 자막에는 ‘아직 백수 아님..!’이라는 문구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방송가와 JTBC 내부 관계자들의 확인 결과 ‘사옥 내부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다’는 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경영 상황과는 별개로 사옥 내 에어컨 가동 등 임직원들을 위한 근무 환경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는 상태다.
JTBC 직원으로 추측되는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 댓글을 통해 오해를 바로잡았다. 작성자는 “회사 어려운 건 맞지만 직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다. 결국 이분 발언 때문에 조롱성 기사까지 나왔다. ‘회사 어려워서 에어컨도 안 나오냐’는 식으로 공개적으로 말하는 건 너무 경솔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고로 에어컨은 잘 나오고 오히려 추울 정도다. 다른 데 가서 더우면 ‘회사 어렵냐’고 연결짓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반박했다.

JTBC는 최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해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나연의 경솔한 언행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임직원들에게 허탈감을 안겼다는 냉담한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JTBC, 채널 ‘일단 이나연’, 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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