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출연료 협상 비결은 5% 추가 요구…”안 주기 애매할 것”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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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경민 기자] 장항준 감독이 방송 출연료를 협상할 때마다 5%를 더 요구하는 자신만의 원칙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장항준 감독과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은 김풍한테 ‘냉장고를 부탁해’ 첫 섭외가 들어왔을 때 옆에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풍의 말을 듣고 “‘얼마 주냐’고 물었다”며 “아마 그때 (김풍 출연료가) 100만원이라고 했던 거 같다. 그래서 내가 ‘105만 원 달라고 해’라고 했다”고 밝혀 패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풍은 과거를 회상하며 “돈 더 달라고 했다고 섭외 안 하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자, 형이 5만 원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장항준은 “아예 전화를 안 했으면 안 했지, 5만 원 가지고 섭외를 안 할 수 없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저도 어려웠던 시절을 오래 보냈으니까 방송 섭외가 들어오면 딱 5%만 더 올려 불렀다”며 “안 주기 애매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대 5%를 넘기면 안 된다”고 덧붙여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차액은 딸 이름으로 만든 통장에 입금한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최현석 셰프는 감동한 표정을 보였다.
MC 김성주는 장항준에게 “늦었지만 천만 감독 축하드린다”며 “저도 (‘왕과 사는 남자’를) 3번 관람했다. 볼 때마다 눈물이 쫙 난다. 캐스팅을 너무 잘하셨다”고 칭찬했다. 안정환도 정말 오랜만에 눈시울이 붉어진 영화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장항준은 “그거는 큰 업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는 거장이라고 칭해지는 요즘 분위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거장이라고 말해주신다. 뭔가 느낌은 거대한 집단 조롱을 받는 듯하다. 아무리 봐도 내가 거장은 아닌데 싶다”며 “이렇게 늘그막에 사랑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독주하는 1등을 별로 안 좋아한다. 하지만 ‘왕과 사는 남자’로 영화관 자체가 잘 되고 있다. 그걸로 한국 영화에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게 가장 기쁘다”고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라이터를 켜라’, ‘기억의 밤’, ‘리바운드’ 등 다양한 작품을 찍은 그는 2026년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98년 김은희 작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만나볼 수 있다.
남경민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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