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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무대를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17일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사랑한다 말해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한 뮤직 페스티벌 무대를 앞두고 연습 중인 엄정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 일찍 카메라를 켠 엄정화는 “6월 중순쯤 아주 재밌는 뮤직 페스티벌이 있다. 오랜만의 무대라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는데 내가 정말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토마토 주스 마저 마시고 운동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엄정화는 고강도 운동을 진행하며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무대 위에서 계속 뛰니까 계속 유산소 운동도 해야 할 것 같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의상 피팅까지 마친 후 발성 연습을 하기 위해 연습실을 찾았다. 그는 시작 전부터 “제가 어제 노래를 해보려고 했는데 안 되더라. 또 잊어버렸다. 소리를 잊어버리고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토로했다. 연습이 마음처럼 되지 않자, 엄정화는 “나 벌써 긴장했나.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그는 “춤 연습하면서 소리를 많이 지르고 오긴 했다. 목소리가 내 마음대로 안 되니까 너무 답답하다”며 “언제쯤 예전처럼 돌아올까”라고 걱정했다.

보컬 트레이너가 “매번 검열하신다는 게 최고 문제”라고 지적하자, 엄정화는 “겁이 난다”고 고백했다. 보컬 트레이너는 “남들이 노래 못할 거라고 할 때 내가 노래하실 거라고 얘기하지 않았냐. 실제로 하고 계시고”라며 “여기 와서 제가 수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만났던 사람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미친 듯이 열심히 하셨다”고 격려했다.
엄정화는 “선생님 얘기 들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잘 모르겠다)”라며 끝내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왜 나를 울리냐”라면서도 “선생님은 내가 좌절할 때마다 늘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2010년 갑상샘암 수술을 받았으며, 성대 마비로 8개월 넘게 말하지 못하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재활을 통해 목소리를 되찾은 그는 2016년 정규 10집으로 복귀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Umaizing 엄정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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