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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이번에는 공무원 풍자 콘텐츠를 선보였다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즉시 고개를 숙였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불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수지는 지난 14일 개인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 행정복지센터 1년 차 새내기 공무원 ‘김지영’의 일상을 다룬 휴먼다큐 형식의 풍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김지영은 월급 200만 원을 받으며 각종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인물로 묘사됐다.

이때 논란이 된 부분은 극 중 “재선거! 재선거!”를 외치며 소란을 피우는 민원인을 제지하는 장면이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부정선거 규명과 재선거를 요구해 온 시민들을 악성 민원인으로 비하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핫이슈지’ 제작진은 문제의 ‘재선거’ 구호 장면을 편집하고, 15일 저녁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다만 발 빠른 대처에도 대중들의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16일 채널 ‘핫이슈지’ 댓글 창에서 누리꾼들은 “몰래 재선거 장면 지웠네”, “그냥 영원히 쉬어라”, “잘한다 잘한다 하니깐 선 넘었다” 등 이수지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참정권 훼손에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을 희화화하는 건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지 의심된다” 등 실망감을 내비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선 “촬영에 임한 이수지도 문제지만, 편집 단계에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제작진도 잘못”이라는 의견도 보였다.

그동안 이수지는 유치원 교사, 간호사 등 다양한 직군의 애환과 고충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풍자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중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그의 영상에는 실제 해당 직종의 종사자들이 직접 댓글을 남기며 깊은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채널 ‘핫이슈지’,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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