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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래퍼 슬리피가 둘째 아들의 수술비로 주식 투자 수익금을 모두 쓰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14일 채널 ‘슬리피맞아요’에 ‘아들이 다쳐서 20바늘을 꿰맸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눈썹 위에 반창고를 붙인 14개월 된 둘째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 슬리피는 “어젯밤 의자에서 넘어지면서 책상 모서리에 부딪혔다”며 “안쪽 근육까지 총 20바늘을 꿰맸다”고 부상 경위를 설명했다.
당시 홀로 아이를 돌보던 아내는 놀란 마음에 응급실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닿지 않아 인근 성형외과를 찾았다. 슬리피는 “흉터가 남지 않도록 수면마취를 했다”며 “아내가 수술 동의서를 쓰면서도 많이 울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드려야 한다. 20바늘을 꿰맸는데 수술비가 287만 원이 나왔다”며 “주식 수익이 다 날아갔다. 여러분도 조심하셔야 한다. 다치는 것도, 통장도”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지난 2022년 8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한 그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1남 1녀를 얻었다.
앞서 슬리피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우 등을 매수했다고 공개하며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은 지금 122%”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11일 같은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서 그는 “최근 허리디스크도 생기고 몸살감기도 심하게 앓았다. 고지혈증 판정도 받아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며 건강 악화를 계기로 재테크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내 몰래 시작한 투자에서 슬리피는 SK하이닉스로 약 216만 원(122%), 삼성전자로 약 82만 원(56%), 현대차로는 약 69만 원(47%)의 평가 수익을 냈다고 고백했다.
높은 수익률에 제작진이 놀라자, 슬리피는 “들어간 돈이 크진 않다”며 자신을 ‘힙합계의 전원주’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전원주는 약 15년 전 SK하이닉스 주식을 주당 2만 원대에 매입해 현재 약 600%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슬리피맞아요’,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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