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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본 디스 웨이’에 출연해 사랑받았던 크리스티나 산즈가 향년 36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유족들은 그의 계정을 통해 부고를 전했다. 유족은 “우리 딸 크리스티나가 월요일 아침 세상을 떠났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왔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까지 곁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 너무나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이별이었다”며 “그가 남긴 소중한 순간들을 평생 마음에 간직하겠다”고 애도했다.

평소 산즈는 방송 활동 외에도 자원봉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그는 다운증후군 인식 개선을 위한 광고 출연을 비롯해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디어 맘 콘퍼런스’ 등 여러 행사에 등장했다. 또한 개인 계정을 통해 “장애가 있어도 취업하고 사랑에 빠지고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비보를 접한 ‘본 디스 웨이’ 방송사 A&E 측도 공식 성명을 통해 “‘본 디스 웨이’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크리스티나 산즈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과 그를 알고 지낸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산즈가 출연했던 ‘본 디스 웨이’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청년들이 저마다의 꿈을 좇으며 우정과 연애, 일을 경험해 가는 과정을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다운증후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의 목소리도 함께 담아 이들이 겪는 기쁨과 고충을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9년 12월 종영까지 총 세 차례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산즈는 2015년 12월 첫 방송 된 시즌 1부터 4까지 전 시즌 출연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크리스티나 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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