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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영국 여행 중 38만 원을 지불한 숙소서 겪은 예상치 못한 경험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이 영국 호텔에서 받은 충격적인 대우(에어컨 X, 지하실 배정)’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노홍철은 런던 여행 당시를 떠올리며 “혼자 여행할 때는 그래도 괜찮은 방에서 자보자는 생각으로 숙소를 예약했다. 아주 비싼 호텔은 아니었지만, 일반적으로 괜찮다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정받은 방은 생각보다 좁고 시설도 오래됐으며, 1박 요금은 약 30만 원이었다. 그는 “이게 30만 원이다. 런던 물가가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개탄했다.

더 난감했던 건 냉방 문제였다. 당시 유럽은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지만, 숙소의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은 것. 노홍철은 “한국에 와서 알았는데 그때 유럽에 역대급 폭염이 있었다”며 “유럽은 법적으로 에어컨이 없는 곳도 많고 설치 비용이 많이 들어 없는 호텔도 많다”고 설명했다. 프런트에 상황을 알리자 직원은 “오늘은 엔지니어가 쉬는 날이라 선풍기를 사용하면 안 되겠느냐”고 제안했고, 환불 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결국 호텔 측은 다른 선택지를 내놨다. 노홍철은 “직원이 ‘지하방이 있는데 원래 예약한 객실보다 조금 더 넓다’며 옮기겠느냐고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에어컨이 안 되는 방이냐, 창문이 없는 에어컨이 없는 방이냐”고 고민한 끝에 하루 동안 지하 객실에서 묵기로 했다. 예상했던 여행과는 전혀 다른 하루를 보내게 된 셈이다.
노홍철은 “조식까지 포함해 37~38만 원을 내고 지하실에서 잔다고 생각하니 정말 황당했다”고 웃었다. 다만 “막상 자보니 창문이 없어 암막 커튼도 필요 없었고 오히려 깊게 잘 잤다”며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노홍철’,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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