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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인 신기루가 어머니를 떠나보낸 깊은 슬픔 속에서 오랜 팬이 보내온 따뜻한 손편지를 공개하며 고마운 마음과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신기루는 지난 5일 자신의 계정에 팬에게 받은 손편지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편지에는 “사람들의 하루를 가볍게 만들어주는 마법을 부리는 기루 언니”, “광산용 덤프트럭 만큼의 에너지를 가지고 나누는 기루언니”, “언니의 모든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 많다”, “지금처럼 건강하게 오래 우리 곁에 있어 달라”, “언니 포지션 대신할 사람 없음” 등 애정 어린 응원의 메시지가 빼곡히 담겨 있었다.

이에 신기루는 “어두운 밤이 한참 지났는데도 아침이 온 줄 모르는 듯 좀처럼 밝아지지 않는 내 마음 때문에 나는 또 내가 안타까워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라며 모친상 약 4개월 만에 겪고 있는 심리적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모닝변 처리하면서 얼마 전 헛뚱뚱이가 써준 편지를 읽어 내려가면서 어둠도, 변도 시원하게 내려버렸다”라며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슬픔을 승화시켰다. 그는 “건네 들은 말에는 힘이 있고 건네받은 마음에는 빛이 있다. 나를 비춰주는 그 마음들을 따라서 오늘도 잘 가봐야겠다”라며 “나를 좋아해 주는 모든 사람들 참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기루의 모친은 지난 3월 17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상을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방송에 복귀한 그는 지난달 채널 ‘롤링썬더’에 출연해 “웃다가 맥락 없이 울다가, 울면 수분이 빠져서 허기가 지면 먹는다. 그러다 또 운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다. 매 순간이 후회”라며 “생각하면 후회밖에 들지 않더라. 마지막쯤에 이야기를 많이 못 했다. 바쁘다며 잠깐씩만 보고 왔다”라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큰 상실감과 공허함으로 마음을 추스르기 힘든 시기, 팬들이 건넨 진심 어린 위로와 빛나는 마음은 신기루가 다시 무대 위에서 대중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것으로 보인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신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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