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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의 유명 배우 사토 지로(57)가 후배 배우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일본 매체 주간문춘에 따르면, 사토와 함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하시모토 아이(30)는 “촬영 기간 동안 그에게 심각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토는 촬영 초기부터 동의 없이 여러 차례 그의 뺨과 턱을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프로듀서가 나서서 주의를 주었음에도 불구, 그는 하시모토의 대기실을 두 번이나 무단으로 침입했다. 해당 사건은 외부 변호사의 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됐으며 사토 측에 엄중 경고가 내려졌다.

특히 사토는 제작진들로부터 경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체 접촉 문제를 따지며 하시모토를 강하게 압박했다. 게다가 첫 방송 편집본을 본 후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런 제약이 있으면 부부 역할을 맡지 말았어야지”, “너는 배우 자격이 없다”며 폭언과 고함을 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토의 압박을 버티지 못한 하시모토는 공황 상태를 호소했으며 극심한 심신 미약으로 인해 드라마 홍보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촬영에도 일부 불참해야 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하시모토의 소속사는 즉각 항의했고 방송사 측은 현장 안전 보장을 위해 고위 간부들을 촬영장에 교대로 상주시켜 사토를 감시·감독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현재 양측 소속사의 입장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사토 측은 대기실 방문과 턱을 만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선후배 간의 앙금을 풀기 위한 순수한 소통이었으며 전문가 확인 결과 괴롭힘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하시모토 측은 현장 괴롭힘으로 인한 건강 악화가 사실임을 재확인했다. 현재 방송사 측은 공식 답변을 피한 채 변호사를 통해 관련 보도를 중단하라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사토 지로, 하시모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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