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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모친상 두 달 만에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채널 ‘롤링썬더’의 콘텐츠 ‘신여성’에 출연한 신기루는 근황을 두고 “별일 없이 방송하고 친구들 만나며 지내고 있다”면서도 “웃다가 맥락 없이 울다가, 울면 수분이 빠져서 허기가 지면 먹는다. 그러다 또 운다”고 고백했다. 녹화 당시에도 상을 치른 지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 기억이 떠오르는 순간 더욱 큰 공허함을 느낀다고 했다. 신기루는 “최근에는 어린이날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어머니가 사달라는 거 다 사주시고 그랬는데”라며 “태어난 이후로 제일 먹을 게 당긴다. 헛헛해서 그런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이렇게 빨리 가실 줄 몰랐다. 매 순간이 후회”라고도 덧붙였다.
고인을 떠올릴 때마다 남는 아쉬움도 언급했다. 그는 “생각하면 후회밖에 들지 않더라.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잘해줬던 것만 생각하자고 결심했는데, (잘해준 게)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쯤에 그렇게 빨리 가실 줄 모르고 이야기를 많이 못 했다. 바쁘다며 잠깐씩만 보고 왔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함께 출연한 이경실은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위로를 건넸다. 그는 “몇 년 전에 어머니 속옷이 너무 낡은 것 같아서 속옷 12장을 사서 보내드렸는데 펑펑 울었다고 하시더라”며 “부모님께 큰 게 아니라 평소에 잘해드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앞서 신기루는 개인 채널을 통해 모친상을 치른 직후 “인생 처음으로 후각을 잃었다.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다. 서울에 온 후에 초밥을 먹었는데 아무 맛이 안 나고, 3일간 못 먹으니 4kg이 빠졌다”고 밝힌 바 있다. 신기루의 모친은 지난 3월 17일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아픔을 딛고 최근 복귀한 신기루는 개인 채널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롤링썬더’,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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