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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와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성사해 준 숨은 오작교의 정체를 전격 공개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15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게스트로 출연한 서울대 성악과 동문 손태진, 조민규, 고우림은 유쾌한 대학 시절 추억과 연애, 결혼에 얽힌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이날 토크의 중심은 단연 고우림과 피겨여왕 김연아의 러브스토리였다. 고우림은 두 사람의 소중한 인연을 맺어준 결정적 계기가 사실은 손태진이 속한 팀 ‘포르테 디 콰트로’ 덕분이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원래 김연아의 아이스쇼 축하공연은 ‘팬텀싱어’의 주역인 포르테 디 콰트로가 전일 도맡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방송 녹화 스케줄이 겹치면서 생긴 빈자리를 같은 소속사였던 포레스텔라가 대타로 채우게 된 것이다. 이 예기치 못한 대타 출격이 고우림과 김연아의 기적 같은 첫 만남으로 이어졌다.
조민규는 “우리가 아이스쇼 자리에 갈 수 있었던 건 포르테 디 콰트로 덕분이었다”며 숨겨진 나비효과를 전했다. 전말을 들은 고우림과 조민규는 즉석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손태진을 향해 90도로 고개를 깊숙이 숙이며 “감사하다. 충성을 다하겠다”고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우림은 첫 만남 이후 김연아가 축하공연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마련한 식사 자리가 마침 자신의 생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리더 조민규가 슬쩍 생일임을 언급하자 김연아가 먼저 DM(다이렉트 메세지)을 보내오며 3년간의 뜨거운 열애가 시작되었다.
고우림은 신인 시절 자신의 배경보다 사람 자체를 편견 없이 바라봐 준 아내에게 결혼 후 문득 궁금증이 생겨 “내가 서울대 출신인 게 플러스가 되긴 했지?”라고 물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이에 김연아는 망설임 없이 “없지 않지”라는 솔직하고 재치 있는 네 글자 답변으로 남편의 기를 살려주었다고 밝혀, 여전히 달콤하고 위트 넘치는 부부의 일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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