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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홀로 두 자녀를 키우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방송인이 복잡한 도심과 이혼 절차의 피로감을 잠시 내려놓고 고향 품에서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15일 자신의 계정에 “친정행”이라는 짤막한 문구와 함께 정겨운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윤은 방학을 맞이한 아들, 딸과 다정하게 지하철을 타고 부모님이 계시는 경기도 양평으로 향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친정 부모는 오랜만에 찾아온 손주들을 위해 초당옥수수와 수박을 정성스레 준비하며 내리사랑을 보였다. 부모님의 세심한 배려 속에 모처럼 휴식을 취하게 된 박지윤은 “여기나 와야 일 안 하고 놀 수 있음”이라며 행복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번 친정 방문은 가족들의 특별한 일정이 맞물려 성사됐다. 박지윤은 “다인이도 곧 출국이고 형부도 마침 생일이라 양평집에 다녀왔다”며 온 가족이 모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친정아버지가 아침부터 마당 정자에 생오리고기를 세팅해 주신 일화를 전하며 “언니가 삶아준 초당옥수수에 아빠가 텃밭에서 수확한 첫 오이, 유기농 상추에 오리쌈까지 배터지게 먹다가 왔다”고 덧붙여 끈끈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최근 서울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는 근황을 전하며 “고3 때 만난 우리의 대화 주제가 자궁근종이라니 너무 슬펐지만 나이듦을 인정하고 그와중에 행복과 의미를 찾는 게 인생이고 진짜 어른이 되는 거겠죠?”라는 성숙한 심경을 남겼던 그였기에, 친정에서의 힐링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2009년 KBS 아나운서 동기 최동석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3년 파경 소식을 전한 박지윤은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며 법적 양육권과 친권을 상속받아 아이들을 도맡아 키우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인 딸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씁쓸한 현실의 공방 속에서도 친정 식구들이 차려준 정성 가득한 유기농 식탁에서 위로를 얻은 박지윤의 주체적인 삶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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