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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뒤 홀로서기에 나선 싱글맘들이 마주해야 하는 차가운 현실과 편견에 대해 배우 한그루가 용기 있는 목소리를 냈다.

한그루는 지난 12일 공개된 채널 ‘만리장성규’의 코너 ‘유부상담소’에 출연하여 이혼 후 겪었던 파란만장한 경험담과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편과의 이혼 절차를 모두 밟은 뒤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 있다는 한 20대 여성의 사연이 다뤄졌다.
주변에 이혼 소식을 전하자마자 가깝게 지내던 이성 친구가 갑작스럽게 호감을 고백해와 혼란스럽다는 사연자의 고민에 대해 한그루는 진정성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사연자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이혼을 해봤지만 사람이 연애하다가 헤어져도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결혼 생활을 정리한 뒤에도 어느 정도 내 삶을 다시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그루는 이혼 사실이 알려진 이후 주변 이성들의 태도 변화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혼남녀를 향한 이성들의 접근이 있었느냐는 진행자 장성규의 질문에 그는 “있었다. 생각보다 많았다”고 운을 떼며 현실의 씁쓸한 이면을 짚어냈다.
한그루는 주변에 좋은 사람도 많았지만 악의적인 의도를 품고 다가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며 “이혼녀니까 조금 쉬워 보인다는 생각에 쉽게 툭 던져보는 사람들이 생기더라. 그래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던 일화도 전했다. 그는 “원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편이었다”면서 “이혼 후 상처가 있을 때 나에게 정말 잘해주고 누가 봐도 좋은 사람과 연애를 해본 적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만남이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며 “노력해봤지만 사람 성향이라는 게 쉽게 바뀌지 않더라. 마음이 계속 가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2015년 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고 슬하에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으나 2022년 각자의 길을 걷게 된 한그루는 홀로 두 아이를 양육하는 당당한 싱글맘으로서, 상처를 딛고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의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만리장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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