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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거액의 금융 사기 행각과 연예계 내부의 심각한 전방위적 갈등이 얽히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거대한 파장이 일고 있다.

1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의 차가원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재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 법리적 검토를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
차 대표가 받는 혐의는 수백억 원대 규모로 확인됐다. 먼저 주식회사 노머스를 상대로 자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제안해 계약을 맺은 뒤 242억 원 상당의 선급금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차 대표가 타 업체와의 기존 IP 계약이 종료될 가능성이 없음에도 이중계약을 체결해 기망의 고의성이 짙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지인에게 전세 계약을 제안해 보증금 명목으로 54억 원을 받아 챙긴 뒤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부동산 사기 혐의도 추가됐다.

이와 같은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논란 속에 기획사 내부의 경영권 분쟁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 차 대표는 동업 관계였던 MC몽을 비롯해 간판 아티스트인 이승기 등과 전방위적인 소송을 벌이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특히 최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의 영상 등을 통해 이승기와 차 대표 간의 105억 원대 전세금 반환 갈등의 실체가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이승기는 자신의 자금 32억 원과 73억 원의 전세 대출을 실행해 차 대표 소유의 라누보 한남에 입주했으나 임금 체불 등 기획사의 재정 악화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위기에 직면한 차 대표 측은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차 대표 측 관계자는 “경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성이 확인되어 법원에 준항고까지 제기된 상황임에도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수사팀장 및 수사관이 조사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한 사유를 들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신뢰를 잃은 경영 방식과 법적 공방 속에서 향후 검찰의 영장 청구 여부에 세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PD수첩’, 원헌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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