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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고아성이 결혼과 출산이 여배우의 경력에 미치는 냉혹한 영향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하며 연예계의 현실적인 고민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지난 14일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의 ‘도시여자대피소’에 출연한 고아성은 배우들의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대화를 나눴다. 고아성은 “여배우들끼리 모이면 우스갯소리로 ‘공백기가 생기면 지금 빨리 아이를 낳을까’라는 말을 한다”며 “내년 당장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쉬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면 안 될 것 같다는 강박이 있다”고 고백했다.

아직 미혼인 고아성은 직접 겪어보진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결혼이 캐스팅에 영향을 미치는 차가운 현실도 폭로했다. 그는 캐스팅 단계에서 “이 사람 결혼하지 않았어?”라며 아예 제외되는 경우가 존재한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전했다. 이에 동석한 김초희 감독 역시 “여배우들은 그게 되게 심한 것 같다”며 깊은 공감을 표해 경력 단절에 직면한 연예계의 씁쓸한 단면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처럼 커리어에 대한 치외법권 없는 치열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고아성은 최근 무대 위에서도 단단한 연기력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가치를 증명해냈다. 지난 5월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연극 ‘바냐 삼촌’을 통해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 고아성은 무너지는 현실 속에서 삶을 묵묵히 감내하는 조카 소냐 역을 맡아 섬세한 열연을 펼쳤다. 그가 이서진 등 동료 배우들과 원 캐스트로 활약한 이 작품은 총 22회 공연 동안 누적 관객 2만 3,000명을 동원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고아성은 “3층 객석까지 가득 채워준 관객들 덕분에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매 순간 보내준 뜨거운 박수를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하며 무대 예술을 향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일과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면서도 본업에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하는 그의 행보에 대중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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