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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민세윤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과 정하나가 데뷔 시절을 함께했던 스태프들과 만나 2011년 당시의 히트곡 콘셉트를 재현하며 아이돌 활동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지난 3일 시크릿의 공식 채널에는 전효성과 정하나가 과거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담당했던 전문가들과 재회한 영상이 업로드됐다. 두 사람은 그 시절 추억을 나누며 대기실 비화부터 예능 생존기까지 솔직하게 풀어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화려한 연말 시상식 무대 뒤에 감춰진 전효성의 아찔했던 응급실 일화였다. 의상에 관한 기억을 떠올리던 중 전효성은 “연말 시상식 때 몸매 라인을 살리기 위해 너무 꽉 끼는 의상을 입었었다”며 “대기실에서 피자를 먹다가 심하게 체해 결국 MBC ‘가요대제전’ 오프닝 무대만 겨우 찍고 곧바로 응급실로 직행해 새해를 맞이했다”고 고백했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 숨조차 쉬기 힘든 고충을 견뎌내야 했던 아이돌의 애환이 드러난 대목이다.

이어 두 사람은 치열했던 2세대 아이돌의 예능 생존기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정하나가 “예전에는 예능에 나가면 항상 무언가를 준비해야 해서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전효성은 “우리 그룹이 개인기 없기로 유명해서 고생했다”며 “나는 주로 리액션으로 방송 분량을 확보하는 스타일이었다. 분량 따기 힘들기로 악명 높은 ‘아육대(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서 오직 리액션 하나만으로 분량 10분을 따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정하나 역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징거 타임’ 골반 댄스를 언급했다. 정하나는 “많은 분이 재밌어하고 아직도 회자되는 게 신기하다”며 “당시 웃기려고 한 게 아니라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췄던 것뿐인데 좋게 봐주셨다. 뭐든지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터진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2011년 시절을 풍미했던 뷰티 트렌드도 소환됐다. 전효성과 정하나는 예능 ‘스타킹’에 출연할 때와 음악 방송에 출연할 때 붙이는 속눈썹 개수와 아이라인 두께가 완전히 달랐던 법칙을 공개했다. 특히 그 시절 필수 뷰티 아이템이었던 ‘토니모리 백젤 아이라이너’가 등장하자 “이거 브러시 일체형이라 진짜 혁명이었고 절대 안 지워졌다”라며 폭풍 공감대를 형성했다.

몸을 조이는 의상을 입고 무대를 마친 뒤 응급실에서 새해를 맞이해야 했던 전효성의 비화부터 리액션 하나로 분량을 만들어낸 프로페셔널한 순간까지, 변함없는 우정으로 그 시절 추억을 유쾌하게 나누는 시크릿 멤버들의 모습은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의상이 너무 꽉 끼어서 피자 먹고 체해 응급실 간 건 진짜 안쓰럽다”, “전효성 아육대 10분 분량은 리액션이 워낙 좋아서 카메라 감독님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었을 듯”, “토니모리 백젤 아이라이너 나오는 순간 소리 질렀다, 학창 시절 생각난다”, “징거 타임 골반춤 진짜 열심히 춰서 멋있었는데 시크릿 무대 다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민세윤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시크릿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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