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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박정수가 삼성전자 주식 투자에서 본전치기에 그친 뒤 주가가 급등했던 속 쓰린 경험을 고백해 투자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3일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를 통해 금융 전문가 존리와 만나 은퇴 후 노후 투자 비법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정수는 다시는 주식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요즘 주식을 안 하면 시대에 뒤처진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며 과거 삼성전자 투자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4년 전 삼성전자를 8만 원대에 몇천 주를 샀다”며 당시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투자했음을 밝혔다.

그러나 매수 이후 주가가 5만 원대까지 폭락하는 상황을 맞이했고,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이 무너지자 심적으로 너무 초조해 견디기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결국 주가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때 본전만 찾으면 바로 판다는 생각으로 증권사에 매도를 맡겼으나, 다 팔자마자 주가가 9만 원을 넘어 10만 원 이상으로 치솟았다며 “3년을 기다리면 몇억이 될 걸 팔았다”고 안타까운 후회를 드러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5만 원대였으나 최근 37만 원까지 급등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박정수의 한탄에 존리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쌀 때는 못 사고 비싸면 난리 난다”며 주식 투자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해를 보지 않았으니 좋은 교훈으로 삼으라며 한국과 미국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 투자를 대안으로 제안했다. ‘압구정 건물주’로 유명한 박정수는 임대료로 노후 생활을 하고 있지만 건물 관리가 힘들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존리는 자산의 80% 이상이 부동산에 쏠려있는 구조는 위험하다며 부동산 집착에서 벗어나 육체 소득 외에 자본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금융 문맹 탈출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본업인 연기뿐만 아니라 노후 자산 관리에 고뇌하는 박정수의 인간적인 모습은 많은 시청자에게 실질적인 투자 교훈을 남겼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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