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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미국 유명 리얼리티 방송 ‘알래스카 야생의 삶’ 출연자 맷 브라운이 향년 43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30일 맷의 남동생 베어 브라운은 개인 계정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막내 동생 노아가 워싱턴주 오카노건 강에서 맷의 시신을 직접 수습하고 신원을 확인했다”며 “그가 스스로를 해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부검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자해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경찰에 따르면 공식 수색이 중단된 이후 민간 자원봉사 수색대가 강에서 시신을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빈 총집이 달린 배낭이 수습됐고 권총은 강물 속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베어는 맷이 “오랫동안 알코올과 약물 문제로 힘들어했다”고 밝히면서도 “맷 스스로가 가족과 거리를 뒀다”고 설명했다. 사망 전 맷을 우연히 마주쳤다는 그는 “당시 맷이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며 “좋아했던 여성과 힘든 이별을 겪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맷은 자신의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나체 상태로 횡설수설하며 총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극심한 우려를 산 바 있다. 그는 알코올 및 약물 중독 문제로 2019년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에도 투병과 재활을 반복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베어는 “말이 주먹보다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며 “맷의 마지막 영상 중 하나에서도 그는 자신의 게시물에 달린 부정적인 댓글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악성 댓글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이어 “화면 너머에 있는 사람도 실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맷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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