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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이준이 유년 시절 IMF 외환 위기로 겪었던 극심한 생활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사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준은 과거 한 웹예능에서 불거진 ‘경제관념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해명했다. 당시 이준은 프랜차이즈 카페 지점장의 월급을 “1,000만 원 정도 되지 않냐”고 말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그는 “고생하시는 분들이 그만큼 받으셔야 마땅하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며 “단 한 순간도 치열하게 살아보지 않은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해당 발언을 증명하듯 이날 이준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정이 급격히 어려워졌던 과거를 고백하기도 했다. 집안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누나와 함께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그는 “당시 학교 급식이 끝난 후 버려지는 잔반이 아까워 매일 비닐봉지에 싸 왔다”며 “학교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허락을 구한 뒤, 교내 빈 땅에 가지 등의 농작물을 손수 경작해 집안의 반찬거리를 직접 조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악착같이 살았던 배경에는 현실적인 목표가 있었다. 이준은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집이 너무 싫어 ‘그저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학교 무용실에서 밤을 새우며 연습에 매진했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한 이유도 “다른 대학교에 비해 등록금이 가장 저렴했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대학 진학과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도 하루에 고작 2~3시간만 자며 가발 제작 보조, 상가 화장실 청소, 맥주점 점원 등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 특히 가장 힘들었던 일로 상가 화장실 청소를 꼽으며 오물까지 전부 직접 치워야 했던 고충을 회상했다.

하루하루를 버티며 끈기 있게 전진한 결과, 이준은 결국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부모님께 안락한 전셋집을 장만해 드리는 꿈을 이루게 됐다. 그는 “거창한 미래를 계획하기보다 눈앞에 놓인 하루에만 집중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조건 이루겠다는 압박감을 갖기보다는 포기하지 않고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다 보면 결국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었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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