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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의 유명 걸그룹 모닝구무스메 출신 방송인 야구치 마리가 소름 돋는 스토킹 경험담을 공유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웹 예능 ‘나오키만의 도시전설 토크쇼 3’에 출연한 마리는 아이돌 활동 시절부터 모르는 이들에게 오는 연락 때문에 늘 고통받았다고 털어놓으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20대 시절 새 휴대폰으로 바꾼 당일 밤, 해당 매장 직원에게 스토킹 전화를 받았다”고 운을 뗀 그는 “개통 당일 저녁 정체불명의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는데, 알고 보니 낮에 매장에서 휴대폰 개통을 도와준 남성 직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직원은 그에게 “예전부터 팬이었다.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요구했다.

마리는 “그 순간 온몸이 얼어붙을 만큼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특히 “당시 데이터 백업과 이전 작업을 직원에게 전부 맡긴 상태였다”며 “내 사생활이 담긴 사진은 물론, 모닝구무스메 멤버들의 연락처까지 고스란히 담긴 전화번호부를 그 사람이 몰래 들여다봤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돋았다”고 아찔했던 심경을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직원의 뻔뻔한 태도였다. 마리가 공포를 느끼면서도 용기를 내 “계속 이러시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지만 직원은 전혀 위축되거나 물러서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이야기를 들은 출연진들 역시 “정말 너무 무섭다”, “소름 끼치고 불쾌하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1983년생인 마리는 모닝구무스메 2기 멤버로 데뷔해 가창력과 댄스, 예능감을 두루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2005년 배우 오구리 슌과 함께 있는 모습이 사진 주간지에 포착되면서 그룹 탈퇴를 발표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야구치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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