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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김효진이 결혼과 육아 이후 겪었던 슬럼프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는 서경석이 출연해 절친한 후배 김효진을 초대했다. 이날 이영자는 김효진을 향해 “슬럼프가 없던 사람 같다. 난 늘 에너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효진은 “사실 힘든 기간들이 있었다. 말할 기회가 없었지만”이라고 운을 뗐다.

김효진은 출산 이후 달라진 삶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가 생기니 일이 후순위가 되더라. 나만 생각하면서 일을 진취적으로 할 수 없는 거다”라며 “애를 보면서 일도 못 하고 애도 제대로 못 키우는 것 같고. 보통 워킹맘들이 겪는 이도 저도 못하는 것 같은 자괴감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무렵에 이영자, 송은이, 김숙. 개그우먼 전성시대. 세 분이 너무 활발하게 왕성하게 활동하더라”고 회상했다. 김효진은 2009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면서 “축복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 내가 못난 마음인 거다. 너무 부러운 거다”라며 “결혼 안 하고 애 안 낳았으면 진짜 열심히 활동하고 그래서 어쩌면 저 틈에서 같이 함께 전성기를 누리면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이영자는 “우리는 효진이가 아침방송에 나온 걸 보면서 다 가졌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의 인기는 소나기처럼 쓱 지나간다. 나는 돌아보니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거다. 집에 들어가면 아무도 없다. 너무 아플 때 미음 하나 끓여줄 사람이 없다”고 자신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김효진은 현재 6살이 된 둘째 딸 출산 당시 상황도 공개했다. 그는 “둘째는 내가 이미 45살이라 가질 생각을 못 했다. 느닷없이 찾아온 거다”라며 “지금은 진짜 너무 감사하다. 이거 안 낳았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첫째 딸이 중학교 2학년이라고 설명하며 “둘 다 솔직히 계획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생명이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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