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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구독자 173만 명을 보유한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김한솔이 PD와 교제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김한솔의 채널 ‘원샷한솔’에는 ‘이제는 솔직히 공개하는 우리의 연애 이야기. 최초 공개’라는 제목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한솔은 최정민 PD와 출연해 연애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김한솔은 “정민이랑 함께한 지가 4년이 넘었다”며 “처음 영상 올렸을 때부터 ‘둘이 무슨 사이냐’, ‘연애하냐’는 질문이 많았는데 죄송스럽게도 4년간 한 번도 제대로 답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답을 이제 해보려 한다”며 “한솔, 정민. 저희 사귄다. 만나고 있다. 연애한다”고 공개했다. 공개 시점이 늦어진 이유와 관련해서는 “관계에 확신이 생기고 공개하는 게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공개 영상을 두 번 찍었다가 실패했다”고 언급했다. 최정민 PD는 김한솔 채널의 오랜 시청자였다고 고백하며 “김한솔이 항상 가는 카페에 찾아갔다. 팬심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김한솔이 PD를 구하던 시기와 맞물려 같이 일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김한솔은 연인 관계로 발전한 과정도 공개했다. 그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다 보니 정이 쌓였다”며 “나를 잘 챙겨줘서 감동했다”고 전했다. 최정민 PD는 당시 김한솔이 직접 써준 5장의 손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한솔은 장애를 둘러싼 시선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난 장애가 있는데 정민이는 없다. 연애 사실을 밝히면 ‘여자가 희생하는 거 아니냐’, ‘불쌍해’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을까 봐 걱정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는 “같이 방법을 찾아나가면서 예쁘게 만나고 싶다”고 소망도 함께 드러냈다.
지난 2019년 채널을 개설한 김한솔은 시각장애인 일상 콘텐츠로 주목받아 왔으며, 2010년 희귀병인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LHON)으로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원샷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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