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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개그우먼 김신영이 14년간 이어온 다이어트를 그만두게 된 솔직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채널 ‘신여성’에는 ‘김신영이 쏘아 올린 개인기에 웃참 실패한 신여성 촬영장 공개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신영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지방간, 고지혈증 등 건강 문제로 체중 감량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시 체중이 늘면서 주변 반응도 좋고 예전보다 짜증이 줄어 오히려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오랜 식단 관리를 내려놓게 된 결정적 계기로 선배 전유성과의 일화를 꺼냈다. 그는 “고(故)전유성 선생님 간병을 맡았을 때, 산소마스크를 쓰고 계시던 선생님이 나를 부르시더니 ‘짬뽕이 먹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준다. 너는 아끼지 말고 실컷 먹고 살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간식을 권하실 때마다 번번이 거절했던 게 마음에 걸리셨던 것 같았다”며 “그 말 한마디에 지난 시간이 한꺼번에 스쳐 지나가면서 그냥 먹고 살자는 결심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요즘은 길을 걷다 보면 주변에서 ‘살 빼지 말라’며 말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신영은 ‘세바퀴’ 활동 당시 이경실, 조혜련 등 대선배들이 살뜰히 챙겨줬음에도 쉽게 다가서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조부모 밑에서 자라다 보니 선배 연령대의 어른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몰랐다”며 “마흔을 넘긴 지금은 선배들처럼 좋은 선배가 될 수 있을지 스스로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몇 년 전 신영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어릴 때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며 “그 뒤로 계절마다 선물을 챙겨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열렸다”고 전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MBC ‘무한걸스’, KBS ‘청춘불패’ 등에 출연해 사랑받은 김신영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JTBC ‘아는 형님’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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