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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코미디언 겸 배우 조혜련이 남다른 코미디언 정신을 보여줬다.

20일 방송된 MBC FM4U ‘두 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게스트로 조혜련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혜련은 DJ 안영미를 보고는 “오늘 1대 골룸과 2대 골룸이 만났다”며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어린이날 특집 편성 방송 당시 안영미가 오랜만에 보여준 골룸 분장을 두고 “근데 배는 왜 나온 거냐. 분장한 거냐”며 물었고, 안영미는 “임신 8개월인데도 박준형 선배가 골룸 분장 가능하냐고 묻더라. 바로 한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혜련은 안영미의 프로다운 면모를 치켜세우며 “웃음만 줄 수 있다면 뭐든 한다”고 동조했다.

두 사람의 토크로 방송을 이어가던 중 한 청취자가 “제 결혼식, 장례식 모두 초대하고 싶은 조혜련 언니”라고 문자를 보내자 조혜련은 과거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조혜련은 “홍현희 씨가 예전에 ‘핑계고’에 나가서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홍현희 아버님 장례식장에 갔을 때 신앙심이 깊은 분이라 제가 ‘천국 가는 길 축복합니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나가는 춤을 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 장면이 짤로 퍼지면서 요즘은 장례식에도 와달라는 연락이 온다”며 “어떤 나라들은 장례식에서도 웃고 춤추지 않나. 그분은 정말 최선을 다해 사셨고,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드리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코미디언으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이에 안영미는 “정말 문화를 바꾸고 싶어 하는 분”이라며 조혜련의 투철한 직업 정신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혜련은 2004년 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하우스’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 속 유명 캐릭터인 ‘골룸’을 분장해 큰 웃음을 줬고, 안영미도 2009년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에서 ‘골룸’으로 분장해 인기를 끌었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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