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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공기탁이 불법 도박 논란 이후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채널 ‘김숙티비’에는 KBS 12기 출신 코미디언들의 만남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KBS 12기 동기 모임’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는 김숙, 홍석천, 이장숙과 함께 공기탁이 등장했다. 1995년 ‘대학개그제’ 대상 출신인 그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현재 생활과 방송 활동 중단 배경을 언급했다.

김숙이 근황을 묻자, 공기탁은 “나 지금 농사짓고 있다”고 농담을 건넸다. 대화를 나누던 중 홍석천은 “얘기만 들었다. 뭐 때문에 방송을 안 하고 사라졌다는 거까지 대충 알았다”고 말하며 과거 논란을 간접적으로 거론했다. 이에 이장숙은 “오빠가 뭐가 됐는지 아냐. 겜블러가 됐다”고 소개했고, 공기탁은 “겜블러가 아니고 프로”라고 바로잡아 웃음을 만들었다.

공기탁은 현재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 ‘코미디언 겸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소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라고 쓴 사람이 몇 명 안 되는데 임요한하고 나는 그렇게 쓰여 있다”며 “홀덤이라고 마인드스포츠인데 내가 국제 대회에서 트로피도 좀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방송가 활동보다 포커 선수 이미지가 더 익숙해졌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공기탁은 2013년 해외 프로축구 승패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 사건에 연루돼 적발됐다. 당시 토니안, 이수근, 탁재훈, 앤디, 붐, 양세형, 김용만 등 여러 연예인이 함께 이름을 올렸고, 공기탁은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약 17억 9,000만 원을 베팅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최근 다시 대중 앞에 등장하며 현재의 삶을 직접 소개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13년 만에 얼굴을 봐 반갑다”, “인생 2막 같다”는 반응과 함께 과거 논란을 떠올리는 시선도 동시에 이어졌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김숙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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