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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손승원이 다섯 번째 음주 운전 혐의로 실형 4년을 구형받으며 과거 거짓 진술 정황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JT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같은 날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손승원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기일은 내달 11일로 잡혔다. 손승원은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약 2분 동안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의 두 배를 넘긴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과 함께 2018년 음주 운전 사고 당시 드러난 거짓 진술 정황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손승원은 당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사 과정에서는 동승자였던 배우 정휘에게 허위 진술을 요구한 정황까지 확인됐다.

사고 직후 손승원은 출동한 경찰에게 정휘가 운전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 하지만 정휘는 “본인이 운전했느냐”는 경찰 질문에 바로 답하지 못했고, 약 20분 뒤 “사실 손승원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난 후 손승원이 ‘이번에 걸리면 크게 처벌받으니, 네가 운전했다고 해달라’고 했다. 선후배 관계여서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CCTV에는 손승원이 운전석 쪽에서 내리고 정휘가 조수석 또는 뒷좌석 오른쪽에서 내리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은 정휘가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겠다는 손승원의 말을 믿고 차량에 함께 탔던 점 등을 고려해 음주 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최근에는 손승원이 재판을 앞둔 지난 8일에도 서울 한남동 일대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정황이 추가로 불거졌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말하거나 여자친구를 통해 블랙박스를 숨기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손승원은 ‘헤드윅’, ‘그날들’, ‘베어 더 뮤지컬’, 드라마 ‘청춘시대’, ‘동네변호사 조들호’ 등에 출연했지만 반복된 음주 운전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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