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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배우 김정태가 중학교 1학년 아들의 ‘샤워 독립’ 선언 배경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동안 단순한 사춘기 갈등으로 여겨졌던 문제 뒤에 뜻밖의 이유가 숨겨져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김정태가 가족과 함께 이태원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둘째 아들 시현 군의 변화된 태도가 언급됐고, 김정태는 “오늘 처음 밝히는 이야기”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사연을 꺼냈다.

그는 “시현이가 방송에서 갑자기 ‘아빠랑 샤워 안 하겠다’고 했을 때 이유를 물어봤다”며 “알고 보니 우주소녀 누나들이 보면 자신이 너무 어린애로 보일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뜻밖의 고백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 같은 변화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앞서 3월 방송에서 김정태는 중학생이 된 아들과 여전히 함께 샤워를 이어가는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내가 다 씻겼다”며 아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지만, 아들은 “혼자 씻고 싶다”며 독립 의사를 분명히 밝혀 부자간 갈등이 형성됐다.
당시 김정태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양보 못 한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였고,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중1이면 한창 예민할 나이”라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내 역시 “지나치다”고 지적하며 변화를 요구해 긴장감을 더했다.

결국 갈등은 지난 4월 방송에서 전환점을 맞았다. 시현 군이 계속해서 불편함을 호소하자 김정태는 “이제는 내가 고집을 부릴 수 없는 상황 같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어 아들의 친구들 앞에서 “오늘부터 시현이는 혼자 씻는다”고 공식 선언하며 샤워 독립을 인정했다.

결국 지난 6일 방송에서 그 이유가 밝혀지며 웃음을 더했다. 김정태의 아들은 “우주소녀가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나라는 존재를 알게 되는 것 아니냐. 영광이다”라며 순수한 팬심까지 드러냈다. 이에 우주소녀 수빈은 “너무 귀엽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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