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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장대일이 은퇴 이후 겪었던 생활고와 가족사를 공개했다.
최근 MBN ‘특종세상’ 공식 채널에는 장대일의 근황과 과거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4년 6월 6일 방송된 ‘특종세상’ 장대일 편을 재편집한 내용이다. 장대일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미남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선수다. 은퇴 이후에는 외모를 바탕으로 방송 활동에도 도전했다.

장대일은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방향을 잃었던 시기를 언급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월드컵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나니 이후 방향을 잃었다”며 “29세에 선수 생활을 접은 뒤 장사를 시작했고, 2년 정도는 순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연예계 관계자들을 알게 됐고, 기획사 대표의 제안으로 방송에도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탓에 연예계 적응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동업 문제로 경제적인 어려움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장대일은 믿었던 동업자에게 배신을 당한 뒤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월세방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하루를 보내고, 저녁이면 소주를 마시고 잠드는 생활을 1년 정도 이어갔다”고 회상했다. 현재는 건설 현장에서 관리직으로 근무 중인 근황도 함께 공개했다.

장대일은 “이제 쉰 살이 됐고,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완전히 아저씨가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힘든 일이지만 땀 흘리며 일하는 게 오히려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유소년 축구 지도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생활을 이어가는 모습도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가족과 관련한 사연도 전해졌다.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장대일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이후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서 성장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아버지 사진을 보여주며 이름을 묻기도 했다. 이후 주민센터를 찾아 관련 서류를 확인한 끝에 처음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장대일은 “이 나이가 돼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MBN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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