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의 국민 배우 나카무라 마사토시(75)의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아가라시 준코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나카무라의 소속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2026년 4월 28일, 나카무라 마사토시의 아내 준코가 돌연사로 영면에 들었다. 향년 73세였다”며 “생전 고인에게 베풀어 주신 호의에 깊이 감사드리며 삼가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나카무라 또한 해당 페이지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내 인생 최대의 행운은 아내를 만난 것”이라고 회상, “아내를 잃는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도 없어서, 지금은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앞으로 조금씩 앞을 향해 나아가려 하니, 지금은 그저 조용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셋째 딸인 모델 나카무라 리사를 비롯한 유가족들은 갑작스러운 비보 속에 슬픔을 나누고 있다.
공식 발표 이후 일본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특히 동료 배우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고인을 기리는 추모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배우 나카노 히데오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준코 선배님, 언제나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너무나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생전의 사진과 함께 추모 글을 올렸다. 전 방송작가 스즈키 오사무 역시 개인 계정을 통해 부고 기사를 인용, “‘내 인생 최대의 행운은 아내와 만난 것’이라는 말로 시작되는 문장. 슬프고도 따뜻하며 사랑스러워 눈물이 번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1952년생인 이가라시 준코는 NHK 대하드라마 ‘온나 타이코기’와 후지TV의 인기작 ‘교사 빈빈 이야기’ 등에 출연해 단아하고 다정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다.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일본 드라마 황금기를 함께했던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얼굴로 기억되고 있다. 준코는1977년 나카무라와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불리며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나카무라 마사토시, 이가라시 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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