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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난임으로 인한 아픔과 엄마를 향한 애틋한 효심을 고백하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엄마도 여자다’라는 주제로 출연진들이 다양한 경험담을 나눴다. 이날 심진화는 다른 출연자들의 출산 이야기가 이어지자, 2011년 김원효와 결혼 후 15년째 2세 소식이 없는 현재의 상황과 불임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덤덤하게 꺼내놓았다.
심진화는 “하늘의 뜻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산부인과 검사 결과 남편 김원효는 정자 수가 기준치를 훨씬 넘는 ‘정자왕’이었고, 저 역시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혀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양가 부모님 역시 이제는 재촉하기보다 “편하게 쉬어라”며 부부의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상황임을 전했다.

특히 심진화는 아이가 없다는 사실보다 ‘엄마의 마음’을 온전히 헤아리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 큰 슬픔을 드러냈다. 심진화는 “제가 어느덧 47살이 되었는데도 아이를 낳지 못하지 않았냐”며 “내가 직접 엄마가 되어보지 못해서 우리 엄마의 마음을 100% 이해하지 못할까 봐 그게 가장 슬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자식이 없으니 엄마가 나를 어떻게 키웠는지는 알지만, 그 마음을 그대로 느끼지는 못하지 않나. 그래서 우리 엄마가 너무 불쌍하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사실 심진화와 김원효 부부는 오랜 시간 아이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고 17kg을 감량하는 등 간절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심진화는 개인 계정을 통해 “저희는 아이 없이 잘 살기로 했다”며 임신 포기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최근 심진화는 남편, 그리고 반려견 태풍이와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 그는 “더 갖기보다 잘 지키자”라는 삶의 모토를 밝히며, 고된 10대와 20대를 견뎌준 과거의 자신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난임이라는 시련을 딛고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신뢰로 단단한 가정을 꾸려가는 심진화 부부의 모습에 동료 선후배와 시청자들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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