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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프로미스나인 멤버 이채영이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생명’) ‘단장’으로 등장하며 이색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6일 공식 채널을 통해 ‘HLE OFFICIAL #6’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채영이 단장 명패가 놓인 자리에 앉아 계약서에 서명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실제 구단 운영을 맡는 정식 단장이라기보다는 콘텐츠 기반 ‘명예 단장’ 형태지만, 특유의 연출과 스토리텔링이 더해지며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채영과 한화생명의 인연은 202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구단과 함께한 콘텐츠 ‘이덕후’를 통해 e스포츠와 첫 접점을 만들었고, LCK 플레이오프 현장을 직접 찾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관심을 받았다. 이후 2025년에는 ‘이덕후’의 후속 시즌 ‘이단장’의 메인 MC로 나서며 ‘명예 단장’으로 승격됐다. 구단 측 역시 선수 영입 영상에서 선보이던 고퀄리티 환영 콘텐츠를 이채영에게도 적용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이채영은 등번호 9번을 부여받고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약했다. 특히 경기 현장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거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팬들에게 호평받았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이벤트성 협업을 넘어 실제 팬 유입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스터 변동이 잦아 고정 팬층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한화생명은 이채영을 통해 새로운 관심층을 확보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그 흐름 속에서 ‘이단장’ 콘텐츠 역시 지난해 9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후 한동안 관련 소식이 뜸했지만, 2026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그의 존재가 다시 언급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월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선수단 등번호를 정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신입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에게 9번을 추천하자 제작진이 “해당 번호는 단장님의 번호”라며 이를 제지한 것이다. 이에 제우스 선수가 이채영의 재합류 가능성을 묻자 “일단 9번은 비워두자”는 의미심장한 답변이 이어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이 같은 ‘복선’은 현실이 됐다. 지난 6일, 이채영이 다시 등번호 9번을 달고 복귀하는 콘텐츠가 공개되며 한화생명과의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이로써 그는 구단과 3년째 협업을 지속하게 됐으며, ‘명예 단장’이라는 이색 행보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한화생명이 지난 1월 열린 LCK 컵에서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단장’ 이채영의 재등장이 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채널 ‘한화생명 e스포츠’,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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