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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태서 기자]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멈출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엔딩 크레딧에 故 이선균의 이름이 올라와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마이데일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는 “엔딩 크레딧에는 제작 과정에서 도움을 준 다양한 분들의 이름을 올린다”며 “누구의 이름을 올릴지는 제작진 개개인의 영역이라 서로 깊게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관객들은 엔딩 크레딧에 올라온 故 이선균의 이름을 보고 장항준 감독이 고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기리기 위해 직접 이름을 넣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크레딧에서 이름을 발견하자마자 눈물이 났다”, “장항준 감독이 친구를 기억하는 방식이 너무 슬프면서도 아름답다”며 두 사람 간의 깊은 우정에 눈물을 훔쳤다.
실제로 두 사람은 약 10년간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주연 배우와 각색자로 처음 호흡을 맞춘 이후 꾸준히 우정을 쌓아왔다. 특히 2023년 3월 방영된 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 이선균은 장항준을 두고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라 소개하며 함께 캄보디아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1,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세상을 떠난 절친을 향한 장항준 감독의 소중하고도 배려 깊은 추모 방식이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2023년 마약 투약 혐의로 2개월가량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돌연 사망했다. 당시 이선균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서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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