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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감독 장항준이 요리 연구가 이혜정 부친의 정체를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4일 채널 ‘빅마마 이혜정’에는 ‘거장 장항준 감독! 그리고 왕과 사는 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이혜정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장항준 감독을 집으로 초대해 정성 가득한 집밥을 대접했다. 이혜정은 굴밥과 스지 무침, 구수한 청국장과 노릇하게 구운 조기까지 준비해 장항준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식사 중 이혜정은 장항준의 고향을 물었고, 장항준은 “대구”라고 답했다. 이혜정은 “나는 대구 위에 김천이다. 원래는 엄마가 대구”라고 말하며 동향 사람을 만나 기쁜 듯 반가운 기색을 보였다.
장항준은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대구에서 살았다”며 “그때 사립 초등학교에 다녔다. 또 옛날에 애들이 가기 힘들었던 유치원 출신이다. 부잣집 아이들만 갔다. 내가 그런 사람”이라며 의기양양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부촌의 길을 걸으셨다”고 말하자, 장항준은 “아버지가 그때 70년대 나일론 붐 타고 대구에서 나일론 공장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혜정 역시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경상북도 김천 거기가 원래 태어나신 생가라서 아버지 공장을 그 자리에 지었다”고 말했다. 장항준이 “아버님이 그때는 무슨 공장을 하셨냐”고 묻자, 이혜정은 “유한킴벌리”라고 답했다. 장항준은 의외의 사실에 놀란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을 향해 넉살 좋게 “누나”라고 부르며 “나일론 공장 얘기 괜히 꺼냈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1998년 유명 작가 김은희와 결혼한 장항준은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는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로 연출 데뷔한 이후, 최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24년 만에 첫 ‘천만 감독’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희정 기자 yh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빅마마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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