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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승연이 기어이 최종환의 스위스 계좌에 손을 댔다. 이효나는 한기웅을 위해 최종환의 약점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했다.
11일 KBS 2TV ‘친밀한 리플리’에선 혜라(이일화 분), 하늘(설정환 분)과의 공조로 태석(최종환 분)을 속이는 정원(이시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원은 건향의 후계자로 인정받고자 태석 대신 독을 먹은 척 연기한 바. 독이 있는 걸 알고 먹었느냐는 태석의 물음에 정원은 “저도 확신할 수 없었어요. 세미한테 들었어요. 세훈 씨가 그랬을지도 모른다고”라고 답했다.
이어 “저도 저를 이해할 수 없어요. 단지 머리로 계산하기 전에 몸이 먼저 아니 가슴이 먼저 움직였어요. 어이없지 않아요? 아직도 당신을 아버지라 부르기 어색하고 당신이 날 밀어버린 일이 생각나서 온몸이 떨려요. 그런데도 당신이 죽느니 차라리”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늘어놨다.
그런 정원에게 감쪽같이 속은 태석은 “됐다. 그걸로 충분해. 너만이 내가 인정한 후계자야. 그럴 자격이 있어. 내 딸 정원아”라며 벅찬 반응을 보였다.



여기에 혜라까지 나서 “기분이 이상해. 정원인 내가 못하는 걸 했어. 자신을 해치려 했던 당신을 위해 독을 먹으려 하다니”라며 쐐기를 박으면 태석은 “딸이니까. 자식은 부모를 목숨 걸고 지켜야 할 의무가 있어”라며 의기양양해했다.
태석은 또 정원에게 건향그룹을 넘길 거냐는 혜라의 물음에 “당신이 질투하니까 기분이 나은데?”라고 받아치곤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원을 건향의 후계자라고 정식으로 소개했다.
이에 따라 세훈(한기웅 분)이 건향그룹에서 쫓겨난 가운데 정원은 하늘과 의도적으로 갈등 구도를 만드는 것으로 또 한 번 태석을 속였다.
그 사이 하늘은 태석의 스위스 계좌를 지키는 데 집중하려 했으나 누군가 돈 일부를 출금했음을 알고 크게 놀랐다. 상황을 전해들은 혜라는 “그새 누가 계좌에 손을 댔을까. 어쩌면 공난숙이 한 짓일지도”라며 분노하다가도 “이 건은 나중에. 오늘 아주 중요한 사람을 만나려 해. 진태석의 권력이 여전히 살아 숨 쉬게 하는 배후이자 한 방에 무너트릴 수 있는 사람”이라며 새로운 계획을 전했다.
이어 김 수석을 만난 혜라는 스위스 계좌가 뚫렸음을 알리곤 “세월이 오래도 됐습니다. 세월만큼 깊이도 깊어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일주일 정도 시간을 주세요”라고 청했다.


한편 혜라의 예상대로 태석의 계좌에 손을 댄 이는 난숙(이승연 분)이었다. 이에 혜라가 “그 돈 너 쓰라고 가져온 거 아니야. 진태석 권력이 지닌 추악한 민낯을 밝혀내려고 가져온 거라고”라고 일갈했음에도 난숙은 “돈만 보면 환장하는 이 공난숙이 3조가 묶여 있는 걸 보고도 가만히 있을 줄 알았니? 3조 홀라당 갖고 오려다가 반만 발라온 거야”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불법 자금이라는 혜라의 지적에도 코웃음을 쳤던 난숙은 하늘에게 알리겠다는 경고에야 동요했다.
이들이 간과한 건 바로 영채(이효나 분)의 존재. 세훈을 위해 정원을 밀치는 태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유포하는 영채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친밀한 리플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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